글쓰기 (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정리-부자되는 법 1단계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처가댁이 있습니다. 처가댁에는 근처에 즐길 것이 많습니다. 광안리 앞바다까지 5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보니, 내륙 출신인 제게는 별천지입니다. 기나긴 뻘밭이 펼쳐진 흙탕물 바다를 보며 자란 입장에서 외국인이 비키니를 입고 태닝하는 해변은 생경했지요. 처가댁 가기를 반길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있다오고 싶은데 아내의 성화로 집에 돌아올 정도지요. (비키니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말해두겠습니다.ㅎㅎ)처가댁 덕분에 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바닷물과 모래사장을 경험하며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장인어른께서 처남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낚시를 가셨습니다. 낚시터는 방파제 같은 곳이 아닌 항구 안쪽 배들이 접안한 곳이었습니다. 저도 따라갔는데 이미 낚시꾼들이 많더군요. 장인어른은 아이들에.. 생각 정리-우울한 표정을 웃는 표정으로 바꾸기 "가장 명백한 지혜의 징표는 항상 유쾌하게 지내는 것이다"(몽테뉴) 지난해 말이었습니다. 아이들 어린이집 방학이라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이틀째 밤이었습니다. 이층에서 주무시던 아버지는 거실로 나와 잔뜩 찌푸린 얼굴로 뭔가 불평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방 한편에 켜둔 조그만 조명 때문이었습니다. '이걸 밤새 틀어놨어'라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실은 몇 시간 되지 않았죠). 그런 아버지를 보며 '작은 LED 조명에 드는 전기세에 부담 가질 벌이가 아니신데 왜 저러실까?'로 시작된 생각은 '내 머릿속 아버지 표정은 웃기보다는 짜증 가득한 얼굴 뿐이다'로 이어졌습니다. 아버지에게 사소한 거 가지고 그래봐야 아버지만 힘들다, 그러니 담대하게 넘겨보시라고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예전에 비슷하게 말씀드리니 '웃.. 생각 정리-체르노빌과 후쿠시마가 우리에게 전한 것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 일어납니다. 예상을 뒤엎은 재해에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이 재앙으로 수많은 가정에 전기가 끊깁니다. 재앙이 덮친 곳 중에 하나가 발전소였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전기가 끊긴 발전소 내부에서 큰일이 벌어집니다. 인간의 존속을 위협할 정도의 일입니다. 그런데 수습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관리 책임이 있던 발전소는 해결할 능력도 되지 않으며 잘 해결하고 있다고 정부에 말합니다. 그렇게 꽁꽁 싸매고 있다가 더 큰일이 일어납니다.흔한 영화 클리셰 같지만, 인류사에서 이런 일이 크게 두 번 일어납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사고입니다. 체르노빌 사고는 폐쇄적인 공산주의 체제의 한계로 인한 인재였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지진을 막을 수는 없었.. 생각 정리-요리를 잘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누가 요리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백종원 씨에게 물었습니다.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요리를 잘 하려면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요리의 맛을 상상’하고 그 맛을 ‘이루는 맛’들을 떠올려 봅니다. 떠오른 맛으로 ‘원하는 맛’을 만들어 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원하는 맛을 ‘이해하고’ 먹어보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조합하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요리를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말은 '들은 것은 잊고, 본 것은 기억하며, 해본 것은 이해한다'던 공자의 말과 맥락을 같이합니다.목적과 목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개별 혹은 재료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이 각각의 것들을 조합해 목적과 목표로 나아가는 시도를 해봐야 합니다.. 생각 정리-세상을 탓하기 전에 탓할 것. 최고의 배트맨 연기를 한 배우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올해 기준으로 답을 하면, 크리스천 베일일 겁니다. (지못미 벤, 그리고 페틴슨) 크리스천 베일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배우입니다. 작품에 따라 몸무게를 고무줄처럼 관리하기로도 유명하고, 연기력도 경지에 올랐다고 평가받죠. 영화 좀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요. 그는 아역배우 출신입니다. 그것도 스티븐 스필버그의 '태양의 제국'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줬죠.(데뷔작은 아닙니다) 당시 그는 청소년이었습니다. 그 뒤 베일은 아역배우의 저주의 전형이 된듯했습니다. 흥행에 실패하거나 규모가 작은 영화에 주로 출연했으니 말입니다. 베일이 메이저급 대형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한 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부터라고 해도 될 겁니다. 그 전의 필모.. 생각 정리-원하는 일을 이루는 비결 "오늘 나는 이 자리에서 가장 멋진 모습과 목소리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제가 청중 앞에 설 때마다 되뇌는 말입니다.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기와도 같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행동하는 지향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한창 마케팅 업계에서 출퇴근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직장 생활에서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떠올린다면 좋은 기억은 보고서와 제안서 발표였고 나쁜 기억은 직장 내 관계 문제입니다. 전자는 즐겼고 후자는 서툴렀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고서와 제안서 발표는 직장 생활의 꽃과 같았습니다. 남들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할 때 저는 재미있었으니 말입니다. 여덟시간 넘게 사무실에 앉아있기는 고역이었지만, 고객이나 다른 사람 앞에.. 생각 정리-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할 수 없다.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가려 할 때 갈 수 없다" 영화 '세상에서 제일 빠른 인디언'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영화 제목이 특이하지요? 세상에서 제일 빠른 인디언이라니, 인디언 중에 달리기가 제일 빠른 사람의 이야기인가 할 수도 있겠습니다. 실은 이 영화는 한 인간의 도전기이자, 모터사이클 이야기입니다.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에 ‘할리데이비슨’은 독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본 브랜드가 아무리 해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자유’라는 이미지를 손에 넣은 회사죠. 모터사이클은 몰라도 할리데이비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니 말 다 했지요. 그렇다고 미국에 할리데이비슨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디언’이란 브랜드도 있습니다. 오히려 할리데이비슨 보다 먼저 시작한 기업입니다. 그 시작은 1901년까지 .. 생각 정리-직업 세 가지와 아들 셋을 둔 남자. ‘K리그 심판이자, 환경미화 공무원 그리고 배달원까지’ 이 직업을 모두 갖기가 가능할까요? 그뿐이 아닙니다 아들 셋까지 키워내는 슈퍼맨 아빠가 있습니다. 바로 K리그의 정동식 주심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파란만장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살기 위해 전전한 수많은 아르바이트와 그렇게 번 돈을 사기로 잃기까지,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시련은 대부분 겪어본 듯한 시간이 그에게 깃들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시련을 버티고 서 있는 건 축구장에 서고 싶다는 꿈이었다고 합니다. 선수로서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는 일념이 그를 K리그 주심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K리그 주심이 환경미화 공무원에 배달원까지 하는 건지..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