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정리-초코칩 쿠키 좋아하세요? 초코칩 쿠키를 좋아하세요? 저는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쿠키 잘 한다는 집은 기억해 두었다가 찾아갈 정도입니다. 서브웨이에서 더블 초콜릿 쿠키를 만 원어치 사다 먹기도 하고, 퇴근하는 아내에게 사내 간식 룸에서 촉촉한 초코칩 쿠키나 브라우니를 부탁할 정도입니다. 제가 이래저래 먹어보니, 입맛에 잘 맞는 쿠키에 분명한 특징이 있더군요. 첫째 초코칩 함량이 높아야 합니다. 둘째 바삭하기보다는 끈적일 정도로 촉촉해야 합니다. 셋째 적당히 크기가 커서 식사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만족하는 쿠키가 있습니다. 바로 ‘다크초콜릿 카우보이 쿠키’입니다. 다크초콜릿 카우보이 쿠키는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입니다. 가격은 2,800원입니다. 열량은 427Kcal입니다. 원재료 중 초콜릿은 벨.. 생각 정리-키오스크와 무신사 키오스크가 싫습니다. 오랜만에 용산 극장을 찾았습니다. 팝콘조차도 대면 주문은 안 되고 키오스크만 되더군요. 키오스크에 서니 수많은 정보가 한 번에 쏟아지는데, 손가락은 갈 곳을 잃고 허공만 그렸습니다처음에는 '나도 늙어서 이런 거 다루기가 어려워진건가?' 싶었지만, 돌아서 생각해보니, '기본 팝콘 단품 L'부터 보이지 않았고, 한 참을 이리저리 스크롤해야 볼 수 있었죠.무신사가 PC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에만 집중한다고 합니다. 쇼핑몰인 걸 감안하면 놀라운 결정입니다. 추측컨데 PC로의 매출이 5%이하로 떨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PC서비스를 유지하면, 그에 상응한 인력이 필요합니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등)이 행보를 보고 기획자들이 입을 모으더군요. '모바일이 호구잡기 더 좋기도 하다.. 생각 정리-육아는 나의 시간과 아이들의 성장을 맞바꾸는 일이다. 어린이집 방학이 다가옵니다. 지난 여름 방학의 일입니다. 키즈카페 프로그램으로 두 분의 기운을 빼줬지요. 낮잠을 주무신다는 전제에 말이죠. 어린이집 방학에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미래가 두렵습니다. 유치원은 한 달, 초등학생은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돌보기는 쉬워질 겁니다. 세 돌이 지난 지금도 작년보다는 돌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쉽다고 해서 집을 비워도 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최소한 아이들 곁에 있어서 밥이라도 챙겨줘야 합니다. 적어도 아이들 스스로 밥을 챙겨 먹고 부모가 집을 장시간 비워도 괜찮은 나이가 될 때까지는 말입니다.(적어도 초등학교 6학년 혹은 중학생이 될때 까지지요. 그 때가 되면 제 나이가 50대 중반을 넘어가게 되네요)출산율을 높이려는 수많은 정책이 .. 생각 정리-당신의 무대는 어디인가요? 작년 1월부터 시작한 글씨 연습은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니고, 공명심 때문도 아닙니다. 누가 알아봐 주면 좋겠다 싶은 인간적인 마음은 지니고 있지만, 아니어도 그만입니다. 어쨌거나 저를 위해서 투자하는 일이니까요. 글씨 연습을 해오면서 되새기게 된 사실 중에는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지만,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환경을 고집해야 된다"가 있습니다. 아무거나 잡아도 기량을 보여줄 능력은 되지만, 이름에 걸맞을 정도로 감동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려면, 환경 설정과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습니다. '자신의 무대' 말입니다. 나이가 드니, 달인들이 왜 자신만의 영역을 꾸리는지 알게 된 거지요. 저도 그런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생각 정리-우린 저마다의 돌덩이를 밀고 있다. 매주 일요일은 묵은 속을 정리하는 기분이 든다. 일주일 동안 쌓인 분리수거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파트마다 분리수거 정책이 다를 텐데,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매주 한 번씩이다. 분리수거일이 되면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다름인 나다.다른 집들은 한 손에, 혹은 양손에 아니면, 작은 카트로 쓰레기를 내다 버린다. 나는 아이들용 왜건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를 쌓아 버린다. 분리수거를 돕는 경비원분이 그러더라. 단지에서 나 같은 집이 세집 정도 된다고 말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집들 모두 쌍둥이를 키우는 집이었다. 지난 주말에는 쓰레기를 쌓은 왜건이 유독 무거웠다. 75리터 쓰레기봉투에 꽉꽉 눌러 담은 폐기물도 있었다. 마음에 부처님을 모시려고 애쓰지만, 이렇게 .. 생각 정리-사람 마음에는 청개구리가 살지 맥날에 감튀 재고가 떨어져서 당분간 공급 중단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작년 6월의 일이었지요.제가 맥날에서 일해본 경험으로는 감튀 제공이 안 된다는 건 일하는 입장에서 호재입니다. 그거 아침마다 창고에 쟁여 넣으려면 정말 힘들거든요. (얼음창고 들어가서 식자재 박스로 레고해야 합니다. 박스당 평균 10kg 정도...)수시로 튀겨내고 15cm 위에서 소금 뿌리는 것도 말입니다. (두 번 뿌려줍니다. 갓 튀긴 감튀를 드시고 싶다면 소금 없이 달라고 하세요.) 아무튼. 이 감튀가.. 전량 수입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감자 종자로는 맥날 감튀처럼 못 만듭니다. 종자가 다르거든요. 맥날의 감튀는 맥날의 자존심과도 같습니다. 창업주인 맥날 형제의 노하우의 산물이죠. (그런데 맥날 코퍼레이션 창업주인 레이.. 생각 정리-먹는 모습만 봐도 배려심을 엿볼 수 있다. 배려심은 ‘먹는 방법’에서 알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시나요? 부끄럽게도 저는 많이 공감합니다. 부끄럽다고 한 이유는 저는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음식 앞에서는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어쩜 너만 아니’였습니다. 부모님도 동생도 챙기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다는 말씀이었지요. 어릴 때는 잔소리로 치부했던 말이지만 나이를 먹고 그것도 30줄에 들어서야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먹는 방법에서 배려심을 엿볼 수 있다는 말은, 식욕에 매몰되느냐 욕구를 이기고 주위를 살피느냐라는 말일 겁니다. 배고파도 참고, 같이 먹는 사람을 살필 수 있다면 그만큼 상대를 신경 써주는 사람이란 말이겠죠. 이 생각으로 저를 보면 부끄러웠던 일화가 많습니다. 동아리 .. 생각 정리-나쁜 습관을 버리는 방법이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꼭 권할 습관이 있다면 바로 운동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공을 찰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하는 운동은 주로 ‘혼자 하는’운동이니 말입니다. 혼자 하는 운동 중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중에 ‘렛 풀 다운’이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어깨너비보다 넓은 봉이 매달려 있는 기구인데요. 턱걸이를 반대로 하는 기구입니다. 턱걸이를 '풀 업'이라고 하는데요. 풀 업을 하기에 힘이 부족하거나, 다양한 각도로 등 근육을 자극하는데 유용합니다.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은 이 '렛 풀 다운'을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치들은 ‘등을 활처럼 펴고 봉을 쇄골 근처까지 당기되 팔 힘으로 당기지 말고 등 근육에 긴장을 줘, 쥐어짜듯이 당겨라..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