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98)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뒷 이야기 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4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3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2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speechlab-kr.tistory.com 무언의 강요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우리는 소모적인 결혼식에 익숙해 있다. 신혼부부를 빨리 생산(?)해 내야 타산이 맞는 예식장과 따지고 보면 불필요한 항목을 강요하는 풍습을 ‘당연’한 것으로 알기도 한다. 그런 흐름에 휩쓸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저마다 모습과 취향이 다른다. 다른 모습의 사람이 만나 맺어지는 순간을 다 똑같이 할 필요는 없고, 각자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대로 그것을 실..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4 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3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2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1주례없는 결혼식을 신랑이 직speechlab-kr.tistory.com 축가? 축사? 어떻게 해야할까? “이제 분위기를 바꿔 보겠습니다” 혼인서약, 예물교환, 성혼선언이 끝나면 결혼식 다 했다고 해도 된다. 남은 건 주인공을 위한 축하 순서와 가족과 하객을 위한 인사 순서. 축하하는 세션은 축가 및 축하 공연이 대표적인데, 축하연은 생각보다 더 다채로운 사례들이 있다. 내 친구는 신부인 본인과 신랑이 직접 탱고 공연을 했고, 내 고객 중 한 커플은 제자들..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3 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2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1주례없는 결혼식을 신랑이 직접 사회까지 봤다. “안녕하세요. 오늘 신랑 유현채 입니다. 신랑이 왜 저기에 서speechlab-kr.tistory.com 결혼식 식순 기획하기 '혼인 서약 -> 예물 교환 -> 성혼 선언'굳이 결혼식을 '왜' 하지라며 의문을 품어본 적 있나? 그냥 둘이서 알콩 달콩 살면 될 일이지 결혼식을 왜 할까?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일까? 두 기업이 공식적으로 협력을 하기로 하거나, 계약을 맺을 때 언론사 취재진을 불러다 놓고 공공연히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공식적인 매체 앞에서 '약속'을 진행하기에 좋든..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2 이전 이야기...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1주례없는 결혼식을 신랑이 직접 사회까지 봤다. “안녕하세요. 오늘 신랑 유현채 입니다. 신랑이 왜 저기에 서 있지? 라고생각하실 분들 계실 겁니다. 실은 제가 오늘 신랑이면서 사회자입니다.speechlab-kr.tistory.com ‘15분 만에 끝난 여동생 결혼식’ 여동생이 하나 있다. 흔한 남매지간처럼 사이가 좋지는 않다. 그래도 결혼하는 여동생에게 좋은 선물이 없을까 해서 ‘오빠의 사회’를 줬다. 이래저래 만족스러웠지만 딱 하나가 부족했다. 섭외된 주례자가 진행한 일반 결혼식이었는데, 폐식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식을 올린 결혼식장이 30분마다 신혼부부가 탄생하는 일명 공장형 웨딩홀임을 생각해도..
내 결혼식에는 주례도, 사회자도 없었다. 아니 신랑이 사회자였다. 1 주례없는 결혼식을 신랑이 직접 사회까지 봤다. “안녕하세요. 오늘 신랑 유현채 입니다. 신랑이 왜 저기에 서 있지? 라고생각하실 분들 계실 겁니다. 실은 제가 오늘 신랑이면서 사회자입니다.” 내 결혼식은 2016년 5월 부부의 날 이었다. 일곱 살 연하의 여친과 손을 잡고 유부남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내 결혼식은 주례가 없었다. 요즘은 90% 정도가 주례없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지만 2016년만 해도 60% 정도였다. 그리고 사회자도 없었다. 전체 하객은 100명 남짓으로 ‘스몰웨딩’을 목표로 준비했다. 웨딩 디렉터나 플래너 없이 순도 100% 직접 준비한 셀프 웨딩이기도 했다. 최대한 간소화하되 허례허식을 하지 않으면서 나와 아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했다. 양가 부모님의 배려가 없었다면 어려웠..
라이프- 결혼 준비, 이렇게만 하면 덜 힘듭니다! 현실적인 계획 세우기 결혼 준비, 왜 이렇게 힘들까요? 전문사회자 입장에서 예비부부를 만나다 보면 낌새가 느껴진다. ‘아 잘될 것 같다, 아냐. 힘들겠는데?’ 이런 생각들이다. 이 생각은 의외로 잘 맞는다. 한 70%의 확률로 말이다. 여기서 힘들겠다는 표현은 두 가지 의미다. '요구를 맞춰주기 힘들 것 같다'와 '파혼할 것 같다'는 점이다. 놀라운 사실일지 모르겠지만, 내가 만나는 예비부부 중 결혼까지 이르지 못하는 수가 약 20~30% 정도 된다. 10명이면 2~3명은 파혼을 하는 셈이다. 행복해도 모자랄 결혼 준비가 왜 파혼으로 이어질까? 다행히 나도 결혼한 몸이기에 그 이유를 얼추 짐작할 수 있었다.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네이트판에 흔히 올라오는 사연인 바람 같은 흔한 이유도 있다. 오늘은 ..
육아-남편이 육아에 적극적이길 원한다면 "속 터져서 그냥 제가 하고 말아요" 딸둥이 키우는 아빠다 보니 육아 커뮤니티를 둘러보기를 즐기기도 한다, 육아를 직접 하고 있지 않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봤자 공감대가 만들어지지도 않고 고립감을 느낄 때도 있어, 같은 상황인 엄마들의 이야기를 둘러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남자이기에 남자 입장에서 생경한 게시물을 볼 때가 잦다. 그중에서 자주 올라오는 주제는 '남편의 육아 참여'에 대한 글이다. 보통 남편의 육아 참여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 힘들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런 글들은 보통 답답해서 이제는 포기했다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남편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원한다면남편들이 이기적이라서 또는 센스가 없어서 정말 육아에 소극적이거나 못하는 걸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보통의 한..
생각 정리-육아를 하니 악귀가 내려 앉았다. 얼마 전 아침마다 알 수 없을 정도로 떼를 쓰며 울음을 쏟던 딸 1호를 보며 아내가 한 말입니다. 저도 오늘 겪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 같아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침 등원도 제게 맡는게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내막은 이렇습니다. 아이들이 최근에 큰 어린이집으로 옮겼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곳은 4세반 까지 밖에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찼으니 더 규모가 큰 곳으로 보내게 되었지요. 이곳은 규모가 크다 보니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등원 차량이 아이들을 기다려주지 않고 바로 떠나버린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곳은 어느 정도 양해해 주었지요. 이렇다 보니 아침 등원을 맡고 있는 아내 입장에서는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가 한 명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