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정리-담배 냄새... 새벽에 일어나 무언가에 몰두하면 뭐가 좋을까요? 좋긴 뭐가 좋냐 잠도 못 자서 피곤하지 않느냐고요? 새벽에 일어난다고 해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일찍 자야 합니다. 새벽 네 시에 일어나려면 저녁 아홉시 좀 넘어 자면 되지요. 그럼 대략 일곱 시간은 잘 수 있습니다. 아홉시 삼십 분에 잠들고 네시 좀 넘어 일어나는 삶을 산 지 이제 삼 년에 접어듭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건 제가 꿈나라를 여행하는 적당한 시간은 일곱 시간 정도라는 거였습니다. 덜 자든 더 자든 피곤해지는 건 똑같더군요. 이 밖에도 몇 가지 더 알게 된 사실들이 있어요. 괜스레 잠이 오지 않는다고 자정을 넘겨 잠들면 다음날이 엉망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만큼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 게임을 하든 책을 보든 공부를 하든 밤.. 생각 정리-노력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오늘 새벽에 운동을 하면서 찍은 영상을 개인 채널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한마디를 썼죠 '가진 거, 잘난 거 없으니까 열심히라도 해야제'라고 말입니다. 그리곤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뭘까? 나는 열심히 하는 게 맞을까? 노력하는 건가?'라며 궁금해 지더군요. 이어서 자문 자답의 시간이 따라왔습니다. "내게 정말 노력하고 있다면, 열심히 살고 있다면, 내가 겪고 있는 문제는 해결 되었거나 해결 중이지 않을까? 나는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해선 해결하고 있지 않으면서 남에 보여주고 싶은 또는 대단하다며 칭찬받을 일만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맞아 나는 노력하고 있지 않아. 여전히 내가 좋아하거나 하기 쉬운 일만 하면서 노력하고 산다며 자위할 뿐이다" 저는 되도록 매일 운동과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갖습.. 생각 정리-ㅅㅂ 큰일 났다 'ㅅㅂ 큰일 났다' 아버지와 목욕탕을 가면 두 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 후반으로 나눠서 보면, 전반은 몸을 불리고 후반은 때를 미는 시간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그렇듯이 뜨거운 탕에 오래 들어가 있지는 못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냉탕에 들어가서 놀기 바빴지요. 어떤 날은 아버지 눈을 피해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온 가족이 나왔으니, 피곤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다가 때를 불리지 못하기도 했어요. 아버지는 몸이 제대로 불지 않은 저를 알아보곤 하셨죠. 더 시간을 주셨으면 좋으련만, 어머니와 약속한 시간이 있어서, 그대로 때를 밀어주셨습니다. 그럼 정말 아팠어요. 아프다는 하소연도 먹히지 않았어요. 놀기에 정신이 팔려 때를 불리기를 놓치고 나면, 큰일 났다는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아버.. 생각 정리-한번 받아주니 계속 그러더라고요. "한번 받아주니 계속 그러더라고요. 미치겠어요" 지난주 토요일. 직장 내 관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분이 토로한 이야기입니다. 한두 번 내가 배려한다는 생각에 받아줬더니, 무례한 행동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직장뿐만이 아니라 동물의 세상을 들여다봐도 흔합니다. 다섯 살이 되지 않은 저희 아이들도 장난질의 수위를 정할 때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아무래도 본능의 영역 같습니다.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감정적이지 않은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건조하면서 단호한 느낌이 드는 단어를 쓰면 좋습니다. 웃으며 “그런 말씀을 하시는 ‘의도’가 뭐죠?”라고 반문하기는 제법 효과적입니다. 핵심은 더 이상 상대가 내 영역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는 선언의 자세입니다. 선언했는데도 불구하고 반복된다.. 생각 정리-당신이 나아갈 수 있는 이유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몬스터는 물론이고 20세기 소년을 빼 놓을 수 없을 겁니다. 출판된지 꽤 시간이 흐른 만화지만, 특유의 연출기법은 독자를 붙들어 놓기에 충분합니다. 몬스터를 읽은 사람에게는 익숙한 플롯이면서도 진보한 표현은 감탄할만 합니다. 작품의 빌런은 우월감에 도취되어 있으면서도 애정이 결핍되 주인공 무리의 관심을 원합니다. 그들에 속하길 원하기도 하죠. 그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면서도 우울감에 젖은 그는 결국 결핍을 채우지 못하고 악당이 됩니다. 세계를 으흑 암흑으로 몰아 넣을 괴물이 됩니다. 누군가 그에게 결핍을 채웠더라면, 아니 스스로 채우는 법을 알았더라면, 그의 천재성은 긍정겨인 결과를 낳았을 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미인으로 보이는 사람도.. 생각 정리 - 인생의 보정 다이얼 사진의 저변이 넓어졌다고 표현하면 나이 든 사람임을 인증하는 꼴일까요?사진은 사진가의 전유물이 아닌 남녀노소 지위 고하 어리거나 나이 많음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그것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으니 말이죠.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기술도 좋아졌고 말이죠. *SLR 카메라만 된다고 여겨지던 아웃포커싱 효과도 휴대폰 카메라로 찍을 수 있습니다. (* 일안반사식, 눈으로 보는 대로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말한다,) 그럴싸한 정도가 아니고 훌륭한 수준으로 찍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물리적인 한계를 넘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들이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사진을 진지하게 배우려면 거쳐 갈 관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노출'은 사진.. 생각 정리-경찰관을 때렸는데 폭행 무죄? 말이 될까? ‘때렸는데 무죄?’가 말이 될까요? 이제는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모 국회의원 아들의 재판 결과로 온라인이 떠들썩했습니다. ‘경찰을 폭행했는데 무죄가 말이 되느냐’가 핵심이었지요. 때렸는데 무죄가 말이 되는 걸 들여다 보겠습니다. 온라인 기사가 작상될 때는, 클릭수를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 입에 얼마나 오르내릴지를 감안해 작성하다보면 사실이 왜곡될 수 있고 독자는 정보를 잘못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기사의 행간을 봐야 하고, 숨겨진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해독하는 능력이 있어야 호도되지 않습니다.재판부는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폭행까지 한 장재원 의원의 아들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1심에서 내려진 판결은 대법원까지 올라갔고 결국 확정되었습.. 생각 정리- 여러분은 돈 못벌 겁니다. "여러분은 돈 못벌 겁니다. 안 할거니까요. 무슨 핑계를 대서든 안 할거니까요" 저와는 반대의 노선을 걷는 사람이다보니 그의 콘텐츠를 즐겨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저 말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같은 맥락의 말을 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콤플랙스 덩어리였습니다. 정신력이 강하지 못하고, 쉽게 좌절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제가봐도 저는 찌질할때가 많았습니다.철없던 시절 이런 저를 바꿔보려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바보처럼 고민만 안고 있기보다 행동에 옮겼습니다. 못난 인상을 바꿔보려고 3년 동안 매일 표정 연습을 했고 사투리와 엉성한 억양을 표준어로 바꾸느라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연습했습니다. 갱지로 인쇄된 연습용 원고를 인쇄가 지워질 정도로 읽었고 시간이 없어 걸어 다니면서 연습하느라.. 이전 1 2 3 4 5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