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강사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피치-말을 잘하는데 꼭 필요한 습관 "다양한 콘텐츠를 습관적으로 소비하며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말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어떻게 말을 그렇게 그냥 술술 할 수 있나요?’라는 오해를 종종 듣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냉장고에 재료를 넣어 둬야 요리를 하겠죠?’라고 답하곤 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습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전공보다는 교양과목을 많이 듣는 것처럼 말이죠. 책은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 뉴스나 신문, 인터넷 글이나 댓글, 밈, 짤방까지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보고 듣습니다. 요리할 재료를 냉장고에 채워 넣는셈이죠.2019년 일입니다. 복지재단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은 매년 후원자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고 연말이 되면 정기 공연을 갖습니다. 저는 2018년, 2019년까지 후.. 발표 불안, 스피치 불안의 원인은 바로 이것. '눈앞의 공포는 상상력이 낳는 공포에 비하면 전혀 무섭지 않다.'Present fears are less than horrible imaginings. (맥베스 1막 제3장)긴장이나 공포는 보통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서 옵니다.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갈피가 서지 않고 그 생각은 몸에 신호를 보냅니다. 긴장이나 떨림, 혹은 집중력 저하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하면 심장 소리가 크게 들리는 나머지 혼절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생겨난 불안감이 생각 속에서 커지고 공포로 자랍니다. 실체가 있기보단 자신이 키워낸 것이죠.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자기 효능감을 쌓아왔다면 미지의 순간을 맞닥뜨려도 당당히 마주할 힘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먹혀버릴 수 있습니.. 스피치-말을 잘 하고 싶다면 스피치 책을 덮으세요. 가볍게 하는 운동 보다 정말 신체 능력을 높이려는 운동에는, 몇 가지 훈련 원칙이 필요합니다.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기와 지쳐 쓰러질 만큼 강한 운동을 짧은 휴식을 사이에 두고 반복하는 겁니다. 우리의 몸은 익숙해지면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을 주는 셈입니다. 말하기 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말하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자란 시기를 꼽으라면 홈쇼핑 회사에서 일할 때였습니다. 보통의 홈쇼핑 회사는 1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합니다. 당시 일하던 회사에서는 2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쇼핑호스트는 대본이 없습니다. 즉흥 말하기로 방송을 진행합니다. 매일 2시간에 두 번씩 생방송을 진행하니 말하기 능력이 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사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 교육기관에서 5시간 혹은 8시간씩.. 스피치 훈련-정말 정말 말, 스피치 잘하는 비법 쌍둥이 육아빠 입장에서 아이들 관찰하기는 사람을 이해하는 장이 되곤 합니다. 스피치 강사인 제 직업을 고려하면 더할 나위 없는 연구소재지요. 제 딸아이들은 서로 성향이 다릅니다. 1호는 외향성이 강하고, 2호는 내향인입니다. 그래서 말하기도 다른 양상을 띕니다. 1호는 일단 해보면서 늘고, 2호는 최대한 안전지대에서 하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1호는 또래 중에서도 말이 화려하고 2호는 그보다는 살짝 아쉽습니다. 다만, 2호는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냅니다. 1호보다 집중력이 좋다 보니 그림을 잘 그리지요. 사람의 말이 자라는 과정은 두서없는 말하기에서 시작해서 정돈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경험입니다. 생각하는 바를 막힘없이 토해내려면 몸도 그만큼 따라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발표 능력-프레젠테이션, 깔끔하게 스피치 하려면 이것부터 줄여보자!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예외는 아니지요. 타인의 시선, 잘해야 한다는 긴장감이나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 오래전 실수를 떠올리기까지 겹치면 눈앞은 하얗게 되고 땀에 흠뻑 젖은 채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는 더듬거나 듣기 거슬리는 추임새를 반복하며 말하기도 합니다. 말을 곧잘 하는 사람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음~, 어~,에~'와 같은 말버릇을 자주 반복하면 전달력에 좋지 않고 청자의 집중을 이끌어내기도 좋지 않지요. 제 의뢰인들의 다양한 고민 중 '이런 말버릇을 고치고 싶다'인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증상 또는 현상을 유식한 말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음성적 잉여 표현' 음성적 잉여 표현은 특별한 의미가 .. 발표 능력-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는 사람은 ‘이것’을 잘 합니다. 발표가 어렵다는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말을 얼렁 뚱땅 해버리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죠. 그 모습에서 ‘발표’에 부정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너무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 한다거나’ 같은 태도입니다. 이 태도가 극대화된 나머지 자료만 읽고 내려갑니다. 그럼 듣는 사람들 머리엔 이런 물음이 남을 겁니다. "저렇게 할 거면 왜 모이라고 한 거야, 그냥 PDF 파일로 보내주지"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칭 시간에 그들은 "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 해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싫다'라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이상 발표를 잘 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태도로 드러나고 계속 영향을 받을 테니까요. 하기 싫으.. 스피치 불안감-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뜬금없이 부른 상사가 중요한 발표를 시킨다면, 어떤가요? 발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찾아온 기회를 이용하려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살면서 100명은 커녕 50명 앞에서의 발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제 의뢰인의 60% 가량이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왜 불안해 하는지 질문을 해보면 답은 몇 가지로 정리됩니다. 경험이 없다, 떨린다, 평가받는 자리가 싫다, 남들이 나를 보는 게 싫다 등이죠. 그들의 마음을 이야기로 들어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청중이 나를 평가하는 듯한 그 상황이 두렵다' 라는 점입니다.심리학에서 '스포트라이트 효과(조명효과)' 가 있습니다. 마치 조명을 받은 것저럼 주목받는 상황에 대한 심리인데요. 다른 사람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데 스스로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