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코치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피치-스피치 자신감을 쌓은 방법 7살 때 즈음의 일이다.지금도 아들이라면 눈이 밝아지는 어머니는, 어딜 가더라도 나를 데리고 다니셨다.시장은 어머니과 자주가던 곳이었다. 해가 산을 타고 넘어가던 즈음이 되면 어머니와 시장을 함께 가곤 했다. 어린 내 눈에는 시장은 볼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별천지와 같았다. 특히 사람구경이 재미났다. 한 번은 어머니가 상추를 사며 흥정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500원이 대수인가 싶지만, 당시에는 할 수 있는게 제법 많은 돈이라서 그랬는지 어머니는 물건값을 깎았다. 깎았다고만 표현하면 요즘 말하는 진상같아 보이겠지만, 어머니는 깎는 만큼 주신 것도 있었다. “사장님 얼굴이 고우시네” “할머니는 할머니 안 같은데” 따위의 칭찬이 에누리 만큼의 답례였다. 별것 아닐지 모르는 가벼운 말이 상인들의 마음.. 생각 정리-수영하면 다시 느낀 '정말 빨리 배우는 법' 올해 여름은 수영과 함께 보냈습니다. 새벽마다 수영장을 찾았죠. 다만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수영 실력이 늘지 않았거든요. 장거리든 단거리든 결과가 탐탁지 않습니다. 500m만 헤엄쳐도 금세 지쳐 그만두기 일쑤였고, 단거리 기록도 좋아지질 않습니다. 실력이 늘어야 재미가 있고, 목표로 향하는 여정을 견딜 수 있는 법인데,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으니 관둘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체중이 줄지 않기도 하고 말이죠 소곤소곤…)그래도 칼을 빼 들었는데 뭐라도 해야지 싶어 생각하던 차에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영장을 찾을 때면 같은 레인에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젊은 용모에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물과 하나가 된 것만 같은 아우라를 뿜는 분이었죠. 나중에 안 사살이지만, 선수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그 .. 생각 정리-맥도날드에서 5성급 호텔 서비스를 받아봤다? "맥도날드에서 5성급 호텔 서비스를 받은 것 같습니다." 저는 맥도날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창업 이야기가 흥미로운데다, 비즈니스 구조, 기업의 유지 관리 등 경영학적 측면에서도 말이지요. 직원으로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도 있다 보니 애착도 갑니다. 공공연히 밝히는 사실입니다만, 맥도날드에서 2년 하고도 6개월간 일했던 시간은 강사로서, 한 인간으로서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한 건 아닙니다. 그저 하루에 약 15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관찰하다 보니 사람들의 행태에 호기심이 생겼고 강의 주제나 소재로 활용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제가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에서 일하던 때입니다. 여느 때처럼 점심시간까지 일을 마치고 강의를 하러 나갈 채비를 하는데, 관리자가 부르더군요.. 생각 정리-재능이 꽃을 피우려면? "아뇨 훈련받는 겁니다" 작년인지 올 초인지 가물가물합니다만, 또렷이 기억납니다. 시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때가 말이죠. 세상에 대한 사유나 사람에 대한 감상을 탁월한 은유로 풀어내는 시인에 대해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겠지 싶었던 거죠. 정말 그럴까 싶어 시인에게 물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언어적 감수성이 예민할 순 있겠지만, 시상을 글로 풀어내는 건 결국 훈련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물을 보고 또 보고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려는 의도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말을 떠올리면 사진도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무얼 찍을지, 어떻게 찍을지 알기 어렵습니다. 사람은 콩알만 하게 풍경은 거대하게 담기도 하고 노출이 뭔지 감도 잡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런데 찍다 보면, 그러니까 들여.. 스피치-어색한 말을 어색하지 않게 하는 법. ‘우리 아들 사랑해’라며 자주 어머니가 표현을 해주셨습니다.덕분에 저도 사랑한다고 자주 말씀드렸습니다. 반면에 아버지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마저도 표정관리를 못하시고 어쩔 줄 몰라 하십니다. ‘사. 랑. 한. 다’처럼 또박 또박도 아니고 ‘사#!%’라고 하십니다. 표현에 서투십니다. 그리곤 덧붙이시지요 ‘그걸 꼭 말해야 안다니?’ (말 안 하면 알아도 모릅니다.) 회사에서 말하기가 어렵다는 고민을 가지고 저를 찾은 고객 중에는 종종 커플이 함께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비즈니스 스피치 말고 일상 스피치도 어려워합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주느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워합니다. 잘 못해준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그럼 꼭 부탁합니다. 상대 눈을 보고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하게 말.. 스피치-전문가처럼 프레젠테이션하는 비결. 발표하는 사람들 중에는, 확신에 찬 표정과 몸짓으로 열정적으로, 전문가처럼 프레젠테이션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스피치 강사인 제게 받는 질문 중에는 ‘전문가처럼 열정적으로 스피치 하는 비결’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어떻게 나는 이런 태도로 말할 수 있는가’ 따위의 질문입니다. 첫 번째 답은 ‘욕망’입니다. 말해주고 싶은 욕망,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욕망, 관심받고 싶은 욕망, 도움 주고 싶은 욕망 등 욕망에 충실해지면 스피치에 힘이 실립니다. 두 번째 답은 ‘타우마제인’입니다. 고뇌 끝에 얻은 깨달음의 기쁨입니다. 아르키메데스가 외친 ‘유레카’의 원친입니다. 깨달음을 얻어 기쁜 나머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에게까지 전해주고 싶은 마음입.. 스피치-다음 주에 회사에서 발표해야 하는데 어쩌죠?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직장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이직했던 회사의 이야기죠. 그 회사에 대해서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규모도 적당히 있었고 업력이 상당했던 실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울 것도 많고 보여줄 것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한 번은 A 팀과 함께 제안 작업을 했습니다. 그 팀과 제 팀은 다루는 분야가 달랐지만, 함께 제안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각자 파트를 나눠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전문 사회자이면서 방송 경력이 있었지요. 이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으레 그렇겠습니다만, 다른 이를 관찰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다 제 기술의 양분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제안 작업에도 기대가 많았습니다. 경력도 저보다 많고 능력 있다는 사람의 말 하기 능력.. 스피치-스몰 토크 능력을 키우기. 이 방법 괜찮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가벼운 주제로 나누는 대화 '스몰 토크'를 어려워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스몰 토크를 잘 하는 비결이 있다면 '벙법'을 생각하지 않기 입니다만, 개인 성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권해드립니다. 저같이 말이 직업인 사람이 즐기는 스몰 토크를 말이죠. 스타벅스에서 값싼 커피라면 '오늘의 커피'가 있습니다. 숏 사이즈가 3,400원으로 저렴합니다. 오늘의 커피는 거름 종이에 내리는 '브루드 커피'입니다. 고압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가 아니라서 가볍고 부드럽게 즐기기 좋습니다. (카페인이 더 센건 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브루드 커피를 취급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웬만한 브랜드는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하는 아메리카노나 레테를 취급하지요. 아무래도..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