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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_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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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말을 잘하고 싶다면 방법보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시중에 나오있는 스피치, 말하기 관련 책들 대부분이 방법론인 이유가 뭘까? 시중에 있는 말하기, 스피치 관련 책들은 거짓말 조금 보태 표현하면 90%가 '방법'에 치중한 책들입니다. 실용서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서점을 점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를 찾자면 '방법론' 위주의 글이 독자의 입맛에 맞기 때문일 것이고 그 방법들이 대부분 옳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책들을 읽고 여러분도 달변가처럼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씀 드립니다. 평소에 말하기는 운동과 같다고 외치는 입장이니 더 그렇습니다. 수영 이론서를 열심히 읽어 수영을 잘할 수 있다면 누가 필드에서 땀 흘리며 연습을 할까요? '방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방법을 잘 지키면..
스피치-스피치를 못하는 건 당신 탓이 아닙니다. "네 탓이 아니아"-영화 굿 윌 헌팅 중에서-  영화 굿 윌 헌팅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주인공인 맷 데이먼에게 전하는 대사입니다. 영화사상 명대사 를 고르라면 꼭 들어갈 대사일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멧은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알아요’로 응수하지만, 로빈은 그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네 탓이 아니야’라고 합니다. 눈을 보면서 진심을 담아서 말입니다. 멧은 결국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간 쌓였던 모든 자책감을 털어내듯이 말입니다. 멧이 분한 주인공 윌은 학대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만듭니다. 사랑받을 것 같으면 도망가기가 대표적입니다. 윌은 학대당하는 삶 속에서 누구와도 가까워지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들었던 거죠. 이걸 눈치챈 로빈 윌리암스가 연기한 숀 박사는, 이 껍..
스피치-말을 잘하는데 꼭 필요한 습관 "다양한 콘텐츠를 습관적으로 소비하며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말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어떻게 말을 그렇게 그냥 술술 할 수 있나요?’라는 오해를 종종 듣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냉장고에 재료를 넣어 둬야 요리를 하겠죠?’라고 답하곤 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습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전공보다는 교양과목을 많이 듣는 것처럼 말이죠. 책은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 뉴스나 신문, 인터넷 글이나 댓글, 밈, 짤방까지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보고 듣습니다. 요리할 재료를 냉장고에 채워 넣는셈이죠.​2019년 일입니다. 복지재단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은 매년 후원자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고 연말이 되면 정기 공연을 갖습니다. 저는 2018년, 2019년까지 후..
스피치-말을 잘 하고 싶다면 스피치 책을 덮으세요. 가볍게 하는 운동 보다 정말 신체 능력을 높이려는 운동에는, 몇 가지 훈련 원칙이 필요합니다.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기와 지쳐 쓰러질 만큼 강한 운동을 짧은 휴식을 사이에 두고 반복하는 겁니다. 우리의 몸은 익숙해지면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을 주는 셈입니다. 말하기 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말하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자란 시기를 꼽으라면 홈쇼핑 회사에서 일할 때였습니다. 보통의 홈쇼핑 회사는 1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합니다. 당시 일하던 회사에서는 2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쇼핑호스트는 대본이 없습니다. 즉흥 말하기로 방송을 진행합니다. 매일 2시간에 두 번씩 생방송을 진행하니 말하기 능력이 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사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 교육기관에서 5시간 혹은 8시간씩..
스피치 훈련-정말 정말 말, 스피치 잘하는 비법 쌍둥이 육아빠 입장에서 아이들 관찰하기는 사람을 이해하는 장이 되곤 합니다. 스피치 강사인 제 직업을 고려하면 더할 나위 없는 연구소재지요. 제 딸아이들은 서로 성향이 다릅니다. 1호는 외향성이 강하고, 2호는 내향인입니다. 그래서 말하기도 다른 양상을 띕니다. 1호는 일단 해보면서 늘고, 2호는 최대한 안전지대에서 하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1호는 또래 중에서도 말이 화려하고 2호는 그보다는 살짝 아쉽습니다. 다만, 2호는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냅니다. 1호보다 집중력이 좋다 보니 그림을 잘 그리지요. 사람의 말이 자라는 과정은 두서없는 말하기에서 시작해서 정돈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경험입니다. 생각하는 바를 막힘없이 토해내려면 몸도 그만큼 따라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발표 능력-프레젠테이션, 깔끔하게 스피치 하려면 이것부터 줄여보자!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예외는 아니지요. 타인의 시선, 잘해야 한다는 긴장감이나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 오래전 실수를 떠올리기까지 겹치면 눈앞은 하얗게 되고 땀에 흠뻑 젖은 채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는 더듬거나 듣기 거슬리는 추임새를 반복하며 말하기도 합니다. 말을 곧잘 하는 사람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음~, 어~,에~'와 같은 말버릇을 자주 반복하면 전달력에 좋지 않고 청자의 집중을 이끌어내기도 좋지 않지요. 제 의뢰인들의 다양한 고민 중 '이런 말버릇을 고치고 싶다'인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증상 또는 현상을 유식한 말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음성적 잉여 표현'   음성적 잉여 표현은 특별한 의미가 ..
발표 능력-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는 사람은 ‘이것’을 잘 합니다. 발표가 어렵다는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말을 얼렁 뚱땅 해버리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죠. 그 모습에서 ‘발표’에 부정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너무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 한다거나’ 같은 태도입니다. 이 태도가 극대화된 나머지 자료만 읽고 내려갑니다. 그럼 듣는 사람들 머리엔 이런 물음이 남을 겁니다.  "저렇게 할 거면 왜 모이라고 한 거야, 그냥 PDF 파일로 보내주지"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칭 시간에 그들은 "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 해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싫다'라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이상 발표를 잘 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태도로 드러나고 계속 영향을 받을 테니까요. 하기 싫으..
스피치 불안감-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뜬금없이 부른 상사가 중요한 발표를 시킨다면, 어떤가요? 발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찾아온 기회를 이용하려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살면서 100명은 커녕 50명 앞에서의 발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제 의뢰인의 60% 가량이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왜 불안해 하는지 질문을 해보면 답은 몇 가지로 정리됩니다. 경험이 없다, 떨린다, 평가받는 자리가 싫다, 남들이 나를 보는 게 싫다 등이죠. 그들의 마음을 이야기로 들어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청중이 나를 평가하는 듯한 그 상황이 두렵다' 라는 점입니다.심리학에서 '스포트라이트 효과(조명효과)' 가 있습니다. 마치 조명을 받은 것저럼 주목받는 상황에 대한 심리인데요. 다른 사람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데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