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7)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정리-재능이 꽃을 피우려면? "아뇨 훈련받는 겁니다" 작년인지 올 초인지 가물가물합니다만, 또렷이 기억납니다. 시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때가 말이죠. 세상에 대한 사유나 사람에 대한 감상을 탁월한 은유로 풀어내는 시인에 대해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겠지 싶었던 거죠. 정말 그럴까 싶어 시인에게 물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언어적 감수성이 예민할 순 있겠지만, 시상을 글로 풀어내는 건 결국 훈련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물을 보고 또 보고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려는 의도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말을 떠올리면 사진도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무얼 찍을지, 어떻게 찍을지 알기 어렵습니다. 사람은 콩알만 하게 풍경은 거대하게 담기도 하고 노출이 뭔지 감도 잡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런데 찍다 보면, 그러니까 들여.. 스피치-스몰 토크 능력을 키우기. 이 방법 괜찮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가벼운 주제로 나누는 대화 '스몰 토크'를 어려워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스몰 토크를 잘 하는 비결이 있다면 '벙법'을 생각하지 않기 입니다만, 개인 성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권해드립니다. 저같이 말이 직업인 사람이 즐기는 스몰 토크를 말이죠. 스타벅스에서 값싼 커피라면 '오늘의 커피'가 있습니다. 숏 사이즈가 3,400원으로 저렴합니다. 오늘의 커피는 거름 종이에 내리는 '브루드 커피'입니다. 고압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가 아니라서 가볍고 부드럽게 즐기기 좋습니다. (카페인이 더 센건 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브루드 커피를 취급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웬만한 브랜드는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하는 아메리카노나 레테를 취급하지요. 아무래도.. 스피치-성공하는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려면? '30분 안에 선택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 물음은 구직자 부터 영업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직장인 그리고 생존하기 위해 계약을 맺어야 하는 기업도 피할 수 없습니다. 진실한 말은 화려함이 없다고 한 노자의 말은 화려한 치장은 거짓을 말한다며, 금과옥조로 여겨져 왔지만, 저는 무조건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 정답이 없으니 말이죠. 하다못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잘 포장된 물건에 손이 가는 법이니까요. '乙'입장에서 고객사를 설득하거나 협상하는 일은 제 몫이었습니다. 시청자 앞에서, 마이크 앞에서 청자의 뇌리에 박힐 말을 전하는데 골몰하기도 제 일이었습니다. 그 경험 속에서 얻은 몇 가지 프레젠테이션 노하우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2013년 후반 즈음으로 기억됩니다. 모.. 스피치-말을 잘하고 싶다면 방법보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시중에 나오있는 스피치, 말하기 관련 책들 대부분이 방법론인 이유가 뭘까? 시중에 있는 말하기, 스피치 관련 책들은 거짓말 조금 보태 표현하면 90%가 '방법'에 치중한 책들입니다. 실용서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서점을 점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를 찾자면 '방법론' 위주의 글이 독자의 입맛에 맞기 때문일 것이고 그 방법들이 대부분 옳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책들을 읽고 여러분도 달변가처럼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씀 드립니다. 평소에 말하기는 운동과 같다고 외치는 입장이니 더 그렇습니다. 수영 이론서를 열심히 읽어 수영을 잘할 수 있다면 누가 필드에서 땀 흘리며 연습을 할까요? '방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방법을 잘 지키면.. 스피치-스피치를 못하는 건 당신 탓이 아닙니다. "네 탓이 아니아"-영화 굿 윌 헌팅 중에서- 영화 굿 윌 헌팅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주인공인 맷 데이먼에게 전하는 대사입니다. 영화사상 명대사 를 고르라면 꼭 들어갈 대사일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멧은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알아요’로 응수하지만, 로빈은 그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네 탓이 아니야’라고 합니다. 눈을 보면서 진심을 담아서 말입니다. 멧은 결국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간 쌓였던 모든 자책감을 털어내듯이 말입니다. 멧이 분한 주인공 윌은 학대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만듭니다. 사랑받을 것 같으면 도망가기가 대표적입니다. 윌은 학대당하는 삶 속에서 누구와도 가까워지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들었던 거죠. 이걸 눈치챈 로빈 윌리암스가 연기한 숀 박사는, 이 껍.. 스피치 훈련-정말 정말 말, 스피치 잘하는 비법 쌍둥이 육아빠 입장에서 아이들 관찰하기는 사람을 이해하는 장이 되곤 합니다. 스피치 강사인 제 직업을 고려하면 더할 나위 없는 연구소재지요. 제 딸아이들은 서로 성향이 다릅니다. 1호는 외향성이 강하고, 2호는 내향인입니다. 그래서 말하기도 다른 양상을 띕니다. 1호는 일단 해보면서 늘고, 2호는 최대한 안전지대에서 하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1호는 또래 중에서도 말이 화려하고 2호는 그보다는 살짝 아쉽습니다. 다만, 2호는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냅니다. 1호보다 집중력이 좋다 보니 그림을 잘 그리지요. 사람의 말이 자라는 과정은 두서없는 말하기에서 시작해서 정돈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경험입니다. 생각하는 바를 막힘없이 토해내려면 몸도 그만큼 따라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발표 능력-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는 사람은 ‘이것’을 잘 합니다. 발표가 어렵다는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말을 얼렁 뚱땅 해버리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죠. 그 모습에서 ‘발표’에 부정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너무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 한다거나’ 같은 태도입니다. 이 태도가 극대화된 나머지 자료만 읽고 내려갑니다. 그럼 듣는 사람들 머리엔 이런 물음이 남을 겁니다. "저렇게 할 거면 왜 모이라고 한 거야, 그냥 PDF 파일로 보내주지"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칭 시간에 그들은 "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 해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싫다'라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이상 발표를 잘 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태도로 드러나고 계속 영향을 받을 테니까요. 하기 싫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