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를 예쁘게 아니면 인상 깊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들인 습관을 소개합니다. 바로 예쁜 걸 보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잡지입니다. 이왕이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잡지들 위주로 봅니다. 처음에는 그냥 봅니다. 두 번째는 글과 사진의 어울림을 봅니다. 세 번째는 글과 사진 그리고 구성을 봅니다. 이왕이면 어떤 색을 주로 썼는지도 봅니다. 보다 보면 일정한 규칙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규칙을 내 자료에 넣다 보면 보기에도 예쁘고 인상 깊은 결과물이 나오곤 했습니다
잡지 보기 말고 다른 습관이 있다면 백화점을 찾는 겁니다. 백화점은 고객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물들이 춤을 추는 곳입니다. 심지어 여성과 남성 그리고 연령대에 맞춰 고민하기도 합니다. 명품관과 일반관이 다르고, 생활용품과 의류 코너가 다릅니다. 재미있게도 사람이 움직이는 동선까지도 고려되어 있습니다. 이쯤 되면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백화점 돌아다니기와 자료를 예쁘게 만들기가 무슨 관계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노하우입니다. 애초에 예쁜 무엇을 보는 눈도 없었고 만들어낼 재능도 없었기에 후천적으로 노력한 겁니다. 예쁜 걸 눈에 많이 담아 제 손끝에서 나오게 말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어떤 습관을 갖고 계시나요?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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