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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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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말을 잘하는데 꼭 필요한 습관 "다양한 콘텐츠를 습관적으로 소비하며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말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어떻게 말을 그렇게 그냥 술술 할 수 있나요?’라는 오해를 종종 듣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냉장고에 재료를 넣어 둬야 요리를 하겠죠?’라고 답하곤 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습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전공보다는 교양과목을 많이 듣는 것처럼 말이죠. 책은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 뉴스나 신문, 인터넷 글이나 댓글, 밈, 짤방까지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보고 듣습니다. 요리할 재료를 냉장고에 채워 넣는셈이죠.​2019년 일입니다. 복지재단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은 매년 후원자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고 연말이 되면 정기 공연을 갖습니다. 저는 2018년, 2019년까지 후..
발표 불안, 스피치 불안의 원인은 바로 이것. '눈앞의 공포는 상상력이 낳는 공포에 비하면 전혀 무섭지 않다.'Present fears are less than horrible imaginings. (맥베스 1막 제3장)​긴장이나 공포는 보통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서 옵니다.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갈피가 서지 않고 그 생각은 몸에 신호를 보냅니다. 긴장이나 떨림, 혹은 집중력 저하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하면 심장 소리가 크게 들리는 나머지 혼절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생겨난 불안감이 생각 속에서 커지고 공포로 자랍니다. 실체가 있기보단 자신이 키워낸 것이죠.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자기 효능감을 쌓아왔다면 미지의 순간을 맞닥뜨려도 당당히 마주할 힘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먹혀버릴 수 있습니..
스피치-말을 잘 하고 싶다면 스피치 책을 덮으세요. 가볍게 하는 운동 보다 정말 신체 능력을 높이려는 운동에는, 몇 가지 훈련 원칙이 필요합니다.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기와 지쳐 쓰러질 만큼 강한 운동을 짧은 휴식을 사이에 두고 반복하는 겁니다. 우리의 몸은 익숙해지면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을 주는 셈입니다. 말하기 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말하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자란 시기를 꼽으라면 홈쇼핑 회사에서 일할 때였습니다. 보통의 홈쇼핑 회사는 1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합니다. 당시 일하던 회사에서는 2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쇼핑호스트는 대본이 없습니다. 즉흥 말하기로 방송을 진행합니다. 매일 2시간에 두 번씩 생방송을 진행하니 말하기 능력이 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사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 교육기관에서 5시간 혹은 8시간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