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85)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정리-다들 알고 있는 성공 방정식 "원하는 게 있으면 잘게 쪼개서 조금씩 해봐. 그러면 얼추 얻게 될꺼야"(얻지 못해도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게 있지)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과 경험을 쌓게 하는 노하우였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목표를 세웁니다. 골에 도착하기까지의 계획도 세웁니다. 그리고 그 계획대로 함께 합니다. 자녀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기운을 끌어내기도 하고 마음을 환기하는 법도 알려줍니다. 타고난 엄청난 재능으로 한 번에 이루기가 아닌 조금씩 모아 이루도록 이끕니다. 가볍게 100만 원 모으기부터 크게는 책 쓰기까지 규모를 점점 키우면서 말입니다. 자녀는 이 과정으로 매일 조금씩 실행하기, 실행하기 위한 자기관리, 자기관리를 응원해 줄 인간관계 그리고 ‘생각보다는 행동’의 중요성을 얻게 됩니다... 생각 정리-육아빠는 이렇게 살아요. 2020년 부터 시작한 육아빠의 삶.스트레스가 심했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아이도 돌보면서 제 일도 하려면 삶을 분 단위로 쪼개 살아야 한다는 점을 말이죠. 새벽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아이들이 막 등원을 할 때가 됩니다. 옷 입히고 세수 시킨 뒤 가방 챙기고 어린이집 차에 태우면 육아에서 해방됩니다. 집에 돌아오면 아수라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과 책을 정리하고, 빨랫감은 세탁기에 넣고 건조기에서는 다 된 빨래를 꺼냅니다. 식세기를 정리하고, 싱크대를 치웁니다. 이 정도 하고 괜찮으면 그냥 두고, 아니면 로봇과 협동해 청소를 합니다. 마치고 나면 열시가 좀 넘습니다. 서제에 들어와 잠시 한숨을 돌립니다. 등받이를 뒤로 넘길까 고민하다가 그냥 고정합니다. 넘겼다가는 편안함과 손잡.. 생각 정리-당신은 이미 알고있다. XX를 잘하는 방법을. '잘하는 비결은 특별하지 않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방법이다' 어려서부터 수영을 좋아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수영을 가까이했다. 특히 나 같은 척추측만증+디스크 환자에게 수영은 최고의 운동 중 하나이다. 다니고 있는 동내 수영장은 대회 규격인 50m 레인이 설치되어 있는데, 25m 풀과 달라서인지 욕심이 생겼다. 천천히 오래 수영하기보다, 빠르고 강하게 기록을 단축하고 싶어졌다. 업그레이드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팔 동작이었다. 힘을 최소화해서 오래 수영하기를 지향했는데 이런 팔 동작으로는 강한 추진력을 얻기 힘들다. 물을 잡아 미는 동작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몇 가지 동작을 익혀 바꿔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미 배어있는 동작 때문이었는데, 폼을 교정하기 위해서 초급 레인으로 바꿨다. 반사적으로.. 생각 정리-그런 여자는 어디에 있나요? 오래전의 일이다. 연애를 하고 싶다며, 여자 앞에서 재미있게 말하고 싶다던 사람이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의 이성관이 궁금해지더라. 그는 '여자는 차 있고, 직장 번듯하고, 돈 잘 벌고 재미있게 말하는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자주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간과할 수 없는 가치이긴 하지만 '절대 가치'는 아니기에, 그리고 나부터가 차 없고 직장 별로였고 돈도 못 벌고, 재미있게 말하지도 못했지만 연애는 해 왔기 때문에 궁금했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그런 여성분들은 누구에게 소개받은 건가요?'라고. 그는 친구들이 소개해 줬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친구분들과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친구들 말고 좀 더 지적으로 수준 높은 이야기나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지인은 없는지 물었다. 친구들.. 생각 정리-아줌마 차 빼라고! '화를 다스리는 마법의 주문' 며칠 전이었다. 늑장 부린 아이들 아침 등원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길이었다. 편도 2차선, 한 쪽은 좌회전 차로 한 차로는 우회전 차로로 구성된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저기 우회전이 보인다. 저기만 넘어가면...'라는 생각으로...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게 인생이라 누가 그랬던가, 마침 검은색 벤츠가 비상등을 켜고 정차 중이었다. 그 차는 우회전 차로를 떡 하니 가로막고 서넛의 사람을 태웠다.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화가 치밀었다. 경음기를 세게 누르고 싶었지만 참았다. 어차피 화를 난들 상대는 알지 못할 것이고 욕은 고스란히 내 귀로 들어올 테니까. 그렇게 나는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그럴 수 있지' 과거의 우리는 보편적 상식이란 말과, 법에도 쓰.. 생각 정리-전화 피싱 그 다음 SNS 피싱 '사기는 계속된다' 페이스북에 언제부터인가 '보이스 액터'라는 류의 성우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광고가 보이기 시작했다. 성우로 일하고 있으니 거래처도 늘릴 겸 해서, 연락을 취해보니, 카톡으로 안내를 도와드리겠단다. 그런데 카톡 상담원의 대응 방식이 어딘가 모르게 BOT 같았다. 사람이랑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연락처를 요구했지만, 바쁘다고 알려주지 않았으며, 카톡에 등록된 전화번호는 가짜였다. 페이스북을 봐도, 그들이 주장하는 사명으로는 웹사이트가 나오질 않았는데, 성우 등록을 하라며 홈페이지 링크를 보내왔다. Wix 무료 탬플릿으로 뚝딱 만들었고, 제작에 쓰인 소재들은 허접하기 그지없었다. 마침 웹사이트 하단에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길래, 조회해 보니 다른 이름의 회사(녹음 스튜디오)가 나왔다. 보이스.. 생각 정리-요리 레시피를 찾아보지 않는 사람. 살기 위해서 음식을 해먹으며 배운 몇가지 사실 2005년 여름 즈음에 자취를 시작하고 2016년에 결혼을 했으니 혼자 밥을 차려 먹은 시간이 한 11년 정도 됩니다. 11년 동안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한 횟수를 헤아리면 양손과 양발 정도를 채울 정도가 되는데요. 요즘 같은 배달의 시대를 역행하는 기록일 겁니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요, 본가에서 보내온 식재료들을 해치우려면 해먹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가 되면 집 앞에 놓여지는 쌀 한 가마니가 쌀벌레가 파티를 벌이기 전에 없애려면 꼬박꼬박 밥을 해먹어야 했습니다. 살기 위해서 음식을 해먹으며 몇 가지 배운 사실이 있습니다. 한 번은 어머니가 끓인 콩나물 김칫국이 먹고 싶었습니다. 어머니가 끓였던 국의 생김새와 맛을 떠올려보며 비슷한 재료는 다 넣어 .. 생각 정리-감정이 요동치면, 잠시 멈춰야 하는 이유. "오빠! 앞에!!!"급하게 핸들을 트는 순간 아내가 소리쳤습니다. 깜짝 놀라 앞을 보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달려드는 자전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큰 소리와 함께 자전거와 부딪혔고 운전자는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차를 급하게 멈추고 차에서 내려 운전자를 살폈습니다. 그는 고통스러워했고 저는 황급히 119를 눌렀습니다. 시작은 그날 아침이었습니다. 전날 아이들 장난감을 당근 거래로 산 아내가, 구성품을 다 받지 못했다며 외출하는 길에 들러 받아 가자고 했습니다. 판매자가 구성품을 빼먹었는데, 왜 우리가 가서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따지기보다 말없이 따랐습니다. 속은 평온치 못했지요. '왜 탐탁지 않은 거래 과정 때문에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거지?'로 시작 히니 쌓아두었던 못마땅한 일들이 ..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