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

(2)
생각 정리-그런 여자는 어디에 있나요? 오래전의 일이다. 연애를 하고 싶다며, 여자 앞에서 재미있게 말하고 싶다던 사람이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의 이성관이 궁금해지더라. 그는 '여자는 차 있고, 직장 번듯하고, 돈 잘 벌고 재미있게 말하는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자주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간과할 수 없는 가치이긴 하지만 '절대 가치'는 아니기에, 그리고 나부터가 차 없고 직장 별로였고 돈도 못 벌고, 재미있게 말하지도 못했지만 연애는 해 왔기 때문에 궁금했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그런 여성분들은 누구에게 소개받은 건가요?'라고. 그는 친구들이 소개해 줬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친구분들과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친구들 말고 좀 더 지적으로 수준 높은 이야기나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지인은 없는지 물었다. 친구들..
생각 정리-아줌마 차 빼라고! '화를 다스리는 마법의 주문' 며칠 전이었다. 늑장 부린 아이들 아침 등원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길이었다. 편도 2차선, 한 쪽은 좌회전 차로 한 차로는 우회전 차로로 구성된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저기 우회전이 보인다. 저기만 넘어가면...'라는 생각으로...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게 인생이라 누가 그랬던가, 마침 검은색 벤츠가 비상등을 켜고 정차 중이었다. 그 차는 우회전 차로를 떡 하니 가로막고 서넛의 사람을 태웠다.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화가 치밀었다. 경음기를 세게 누르고 싶었지만 참았다. 어차피 화를 난들 상대는 알지 못할 것이고 욕은 고스란히 내 귀로 들어올 테니까. 그렇게 나는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그럴 수 있지'  과거의 우리는 보편적 상식이란 말과, 법에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