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정리-인생을 풍요롭게 가꾸는 것들 '인생을 풍요롭게 가꾸고 싶다면 음악과 시 그리고 춤을 추어라' 시는 어려워 내외했고 춤은 생각만 했지 스텝을 밟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음악은 곁에 두었네요. 즐겨 듣기도 하고 연주도 했습니다. 연주를 했다는 말은 악기를 다를 줄 안다는 소리지요. 제게는 평생 함께하고 있는 벗이 있습니다. 바로 기타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제 곁을 지켜왔으니 친우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 기타란 놈은 신통한 구석이 있습니다. 즐거울 때면 흥을 돋우어줬고 슬플 때는 위로를, 썸녀 눈을 사로잡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타는 피아노만큼 사람들이 사랑하는 악기지만, 익히기 쉬운 악기는 아닙니다. 건반을 누르기만 해도 소리가 나는 피아노와는 달리 기타는 올바르게 잡기부터 등용문입니다.잠시 기타 가족을 소개해 보.. 생각 정리- 크림은 빼고 드릴까요? 아침과 꼭 함께하는 먹거리가 있어요. 주인공은 커피입니다. 집에서 아침 일과를 볼 때면 직접 내려 마시고 외출을 하면 라테를 마십니다. 라테는 가능하면 달달하게 마십니다. 풍문으로 듣기로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라테를 마신다고 합니다만, 같은 맥락입니다. 이왕이면 열량을 줄 겸 달게 마시는 겁니다.최근에는 즐겨찾는 스타벅스에서 봄 신상 음료인 슈크림 라테를 마십니다. 풍성하게 올린 슈크림 덕분에 위장 말단까지 달콤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톨 사이즈 한 잔을 들이켜고 나면 허기는 잊히고 카페인 기운과 당도가 머리끝까지 채워지지요.이 음료의 핵심은 ‘슈크림’입니다.엄밀하게 따지자면 슈크림은 실제 먹는 크림이라기보다는 빵 종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림 자체만 놓고 볼 때는 ‘커스터드 .. 생각 정리-도와달라고 잘 하시나요? 지금까지 이성을 만나며 알게 된 공통점이 점은 연애에도 결혼에서도 동일합니다. 바로 어떤 공통점이냐면 말이지요. '도움'요청입니다. 그러니까 '도와달라는 경우'가 잦다는 점이죠. 사람에 따라 빈도 차이는 있지만, 없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걸 왜 공통점으로 느끼느냐면 말이지요. 저는 도와 달라고 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렇습니다. 일을 안 하면 안 했지, 도와달라는 말은 안 합니다. 민폐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다고 안 도와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지하철에서 캐리어 들고 어려워하는 사람을 보면 스스럼없이 도와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도움을 청하지는 않는다는 거지요.그런데 말이죠 나이 들면서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과 어울려 사는 사람 그러니까 도움을 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줄도 아는 사람이 성장.. 생각 정리-미친놈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누가 당신에게 ‘미친놈’이라고 하면 기분이 나쁜가 좋은가?아니면 무덤덤한가? 나는 무덤덤했다. 그러니까 바보 소리를 듣던, 병신 소리를 들어도 별달리 감정이 요동치지 않았다. 이쯤에서 그쳤으면 다행일지 모르지만, 한술 더 떴는데, ‘헤헤’거리면서 웃기도 했다. 그러니 사람들 눈에는 ‘저 녀석은 욕을 먹어도 좋다고 하는 걸 보니 병신이 맞다’ 싶었을 것이다.낮에 누가 내게 욕을 하는 일을 겪었다 치자, 그럼 그 당시는 별 반응 없다가, 내 방으로 돌아오면 달라졌다. 욕을 먹었다는 사실, 별 반응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분노가 남을 향했으면 좋으련만 나를 향했다. ‘병신같이 반응도 하지 못하고 욕이나 먹고’라는 식으로 말이다.깊은 바닷속 심해어를 낚는 기분으로 고찰.. 생각 정리- 체코 프라하와 용인 수지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체코 프라하였습니다. 특별히 프라하에 대한 동경심이 있어서 선택하진 않았습니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함께 했던 친구가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라하 이민 1세대였던 친구는 자기 사는 도시에 오면 숙박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다 해주겠노라 공언을 했지요. 그래서 프라하로 떠났습니다. 처음 도착한 프라하 구시가지에서 본 동유럽 하늘은 맑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친구 말을 빌리면 이런 날이 사시사철 내내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였는지 프라하 사람들의 표정은 '내일도 좋을 거야' 같은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낙관적인 기운이 흐른다고나 할까요? 지하철만 타봐도 당장 돌격할 것 같은 표정의 전투민족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아마도 타국이니 기분 탓이었겠지만 말입니.. [생각 정리] 경제력은 올바른 선택을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이다. 일전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놀드’를 추천했지요? 그 뒤로도 몇 번씩 돌려볼 때마다 깊은 인상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성취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이 그를 세 군데 정상에 올려놓았고,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며 달려나가다 보니 결국 되었다'라는 그의 말은 큰 영감과 힘이 되었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간과하면 안 되는 점이 있습니다. 빈손에서 시작하는 우리가 넘어야 할 큰 언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모르는 점도 아닙니다. 잘 알만한 점이지요. 그리고 제가 지켜보니 사업가들은 이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더군요. 영화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면 주인공의 아버지인 ‘에고’가 등장합니다. 에고는 인간이 아닙니다. 신적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셀레스티얼 일족입니다. 무슨 이유인.. 생각 정리-아빠 E+엄마 I=쌍둥이는? 내가 즐기는 놀이가 있는데 사람 관찰이다.사람들 틈에서 들여다 보기를 좋아하고 멀찍이 떨어져서 지켜보기도 한다. 요즘에는 주로 딸아이들을 본다. 쌍둥이라서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고, 두 녀석에게서 나와 아내가 보이기도 하니 신기하기도 하다.쌍둥이라고 하면 보통 똑같은 생김새를 가진 사람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내 딸들은 다르다. 본디 하나의 사람이 갈라져 둘이 된 쌍둥이가 아닌 애초에 다른 사람이 한 배에서 자란 이란성 쌍둥이다. ‘이런성 쌍둥이도 많이 닮았던데요?’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내 딸들은 완전히 다르다. 생김새도 성격도 입맛도 모든 것이 다르다. 옷을 똑같이 입혀주지 않으면 쌍둥이인지 몰라보는 사람들이 태반일 정도다.1호는 외양이 아내와 비슷하다. 자그마한 머리와 좁은 하관 고양이처럼.. 생각 정리-백종원씨가 말하는 요리 잘하는 법. 누가 요리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백종원 씨에게 물었습니다. "요리를 잘 하려면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요리의 맛을 상상’하고 그 맛을 ‘이루는 맛’들을 떠올려 봅니다. 떠오른 맛으로 ‘원하는 맛’을 만들어 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원하는 맛을 ‘이해하고’ 먹어보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조합하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요리를 잘 할 수 있게 됩니다."(마리텔 시즌1) 이 말은 '들은 것은 잊고, 본 것은 기억하며, 해본 것은 이해한다'던 공자의 말과 맥락을 같이합니다.목적과 목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개별 혹은 재료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이 각각의 것들을 조합해 목적과 목표로 나아가는 시도를 해봐야 합니다. 시도의..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