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불안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피치-말을 잘하고 싶다면 방법보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시중에 나오있는 스피치, 말하기 관련 책들 대부분이 방법론인 이유가 뭘까? 시중에 있는 말하기, 스피치 관련 책들은 거짓말 조금 보태 표현하면 90%가 '방법'에 치중한 책들입니다. 실용서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서점을 점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를 찾자면 '방법론' 위주의 글이 독자의 입맛에 맞기 때문일 것이고 그 방법들이 대부분 옳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책들을 읽고 여러분도 달변가처럼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씀 드립니다. 평소에 말하기는 운동과 같다고 외치는 입장이니 더 그렇습니다. 수영 이론서를 열심히 읽어 수영을 잘할 수 있다면 누가 필드에서 땀 흘리며 연습을 할까요? '방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방법을 잘 지키면.. 발표 불안, 스피치 불안의 원인은 바로 이것. '눈앞의 공포는 상상력이 낳는 공포에 비하면 전혀 무섭지 않다.'Present fears are less than horrible imaginings. (맥베스 1막 제3장)긴장이나 공포는 보통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서 옵니다.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갈피가 서지 않고 그 생각은 몸에 신호를 보냅니다. 긴장이나 떨림, 혹은 집중력 저하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하면 심장 소리가 크게 들리는 나머지 혼절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생겨난 불안감이 생각 속에서 커지고 공포로 자랍니다. 실체가 있기보단 자신이 키워낸 것이죠.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자기 효능감을 쌓아왔다면 미지의 순간을 맞닥뜨려도 당당히 마주할 힘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먹혀버릴 수 있습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