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관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정리-우울감의 원인은 보통 가까운 곳에 있다. 내 우울감의 범인은 나였다.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지 말라’를 품고 살았던 때가 있다. 타지인 서울에서 어떻게든 잘 해보겠다며, 열정을 불태웠을 때다. 열정과 좌절감은 동전의 양면 같은 사이인 건지 열정만큼 우울하기도 했다. 나는 삼포세대였다. 월세방을 전전했고, 연봉은 보잘것없었으며, 가진 것도 물려받을 것도 없었다. 현실적인 판단을 하자며 이별의 화살을 맞았고, 90%가량 운에 기대야 했던 공부는 끝을 알 수가 없었다. 마음은 누더기가 되었다. 걱정에 잠을 못 잤고, 회사에서는 몽롱한 상태로 실수를 연발했다. 지금에야 그 시절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노라고 하지만, 당시의 나는 자살 충동과도 싸울 정도로 심각했다. 최소한 남 만큼은 해내야 된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관대해 지지 말라며' 채찍질을 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