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여러분은 돈 못벌 겁니다.
"여러분은 돈 못벌 겁니다. 안 할거니까요. 무슨 핑계를 대서든 안 할거니까요"
저와는 반대의 노선을 걷는 사람이다보니 그의 콘텐츠를 즐겨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저 말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같은 맥락의 말을 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콤플랙스 덩어리였습니다. 정신력이 강하지 못하고, 쉽게 좌절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제가봐도 저는 찌질할때가 많았습니다.철없던 시절 이런 저를 바꿔보려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바보처럼 고민만 안고 있기보다 행동에 옮겼습니다.
못난 인상을 바꿔보려고 3년 동안 매일 표정 연습을 했고 사투리와 엉성한 억양을 표준어로 바꾸느라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연습했습니다. 갱지로 인쇄된 연습용 원고를 인쇄가 지워질 정도로 읽었고 시간이 없어 걸어 다니면서 연습하느라 행인과 부딪히기 일쑤였습니다. 때로는 기획사 명함을 받아보기도 했고 어떨 때는 목소리가 커진 나머지 시끄럽다며 꾸지람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은 제가 성실해서가 아니라, 간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투리 시간을 쪼개서 연습할 수 밖에 없었죠. 회사에 다니던 직장인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실천하고 실행하고 행동하다보니 어떤 경지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이 경험은 제게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행동에 옮기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나를 더 알 수 있으며, 성공 확률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연습 루틴이나 방법을 소개하고 지도하면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90%에 가깝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하면 될까요?' 같은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그럴 때면 "글쎄요 저는 모릅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적정 훈련량은 본인이 해보고 산출해야 합니다. 저는 평균 하루에 6시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집, 회사, 학원을 반복하는 삶을 살았죠. 곁눈질할 여유 같은 건 없었어요"고 답해줍니다.
'해보지 않고는 모르니, 못해도 6개월은 해보라. 가족이 어때서, 회사가 어때서 같은 이유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정말 간절히 원하면 훈련을 삶 중심에 두고 모든 걸 맞춰봐라, 그럼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것이다.' 라고 곁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저를 바꿔본 방법이었으니까요.
모 유튜버도 같은 경험을 했을 겁니다.
자신이 이룬 일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보통은 행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봤겠지요. 그래서 오히려 이뤄본 사람에게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동하지 않으니까요. 아마 어디선가 봤을 법한 소리일 겁니다. 흔한 자기계발서에 비슷한 표현이 자주 나오죠. 그러면 어떤 사람은 '어휴... 저거 다 돈벌려고 쓴 거야, 저들과 내가 다른데 되겠어?'라며 냉소적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어떤 사람은 '저 사람의 방식을 내 경우에 대입하면 어떻게 하면 될까?'라며 해보는 태도를 보일 겁니다. 둘의 차이는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누군가를 바꾸기위해 과하게 제 정신력을 쏟지 않습니다. 행동하겠다는 의사결정까지 제가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그 전에 저라도 더 많이 행동해야겠지요. 그래서 오늘도 마음에 새겨 봅니다.
"고민 보다는 일단 하자"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