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생각 정리-당신의 무대는 어디인가요?
유현채의 스피치 랩
2024. 11. 14. 08:31
작년 1월부터 시작한 글씨 연습은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니고, 공명심 때문도 아닙니다. 누가 알아봐 주면 좋겠다 싶은 인간적인 마음은 지니고 있지만, 아니어도 그만입니다. 어쨌거나 저를 위해서 투자하는 일이니까요.
글씨 연습을 해오면서 되새기게 된 사실 중에는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지만,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환경을 고집해야 된다"가 있습니다. 아무거나 잡아도 기량을 보여줄 능력은 되지만, 이름에 걸맞을 정도로 감동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려면, 환경 설정과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습니다. '자신의 무대' 말입니다. 나이가 드니, 달인들이 왜 자신만의 영역을 꾸리는지 알게 된 거지요. 저도 그런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그런 곳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그런 곳이 있나요? 아니면 바라보고 있나요?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